'감초 배우' 윤기원, 'TV방자전' 변학도 역 낙점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9 13: 43

감초 연기자 윤기원이 '카리스마' 변학도로 연기 변신한다.
 
29일 채널CGV 측은 오리지널 TV무비 ‘TV방자전’에 윤기원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전했다. 윤기원은 ‘TV방자전’에서 전라북도 남원부사 변학도 역을 맡아 영화 ‘방자전’의 송새벽과는 또 다른 성격의 변학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코믹 연기의 지존으로 불리며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진지한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변신을 꾀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변학도로 열연, 사극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때로는 수하들을 꼼짝 못하게 할 정도로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까지 선사한다.
특히 춘향을 사이에 둔 방자와 몽룡의 삼각관계에 갈등을 한층 증폭시키며 극에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변학도는 스토리 전개에 있어 주연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이다. 곳곳에서 이른바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윤기원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맡은 작품마다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내 돋보이는 감초연기를 선보여 온 만큼 이번 ‘TV방자전’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버전의 변학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윤기원은 “‘TV방자전’에서 새롭게 조명된 변학도의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윤기원 표 변학도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기본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사건 위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더욱 현대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들로 재창조, 한층 강화된 로맨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봉만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각본을 맡아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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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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