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진 축하' 플래카드 장본인 추적해 출입 금지 예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9 14: 56

일본 지진 관련 플래카드에 대해 전북 현대가 모든 방법을 강구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는 지난 2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중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전북은 29일 일부 팬들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세레소 오사카는 물론 일본축구협회 등에 사과 공문을 전달했다. 전북은 공문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세레소 오사카 팬들 및 지진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구단 임직원 모두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심정이다"면서 "일본 방송과 인터뷰를 했고 팀과 팬들을 대신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은 이를 부착한 팬을 반드시 찾아내 경기장 출입 금지 및 법적인 조치를 취해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서포터즈 등을 대상으로 문제를 일으킨 팬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북 서포터즈에 가입되지 않은 팬들의 소행으로 보고 이런 문제를 일으킨 팬을 찾기 위해 경기장 내 설치된 CCTV를 검색해 행위자를 찾아보고 있다.
6대 1의 대승을 거두고도 아쉬움을 남긴 전북 현대는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끝까지 장본인을 찾아내 앞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출입금지 및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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