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영화 TV의 구분을 달리 두지 않는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9.29 15: 05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한석규, 장혁, 신세경과 장태유 감독,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세종대왕, 이도 역으로 출연하는 한석규는 1995년 '호텔' 이후 16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것이다.

한석규는 "16년이라는 햇수에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주제와 소재가 참 좋았고 내가 연기하게 된 이도라는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캐릭터가 아니라 나 부터도 이 사람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연기를 하면 할수록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어떻게 하면 살아있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점점 커진다. 이번에 이도, 세종대왕님은 가장 많이 알고 있지만 가장 모르는 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냥 이미지와 형상으로만 그분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분을 생각하면서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문을 갖고 살아있는 캐릭터, 그대로를 표현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 TV 매체의 구분은 달리 두고 있지 않다. 예전에 라디오 성우도 했고 드라마에도 출연했고 그 이전에는 연극에도 관심이 많았다. 언제나 나의 화두는 연기다"고 밝혔다. 
세종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사건과 미스터리를 다룬 사극 '뿌리 깊은 나무'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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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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