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DJ 정엽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휴먼 코미디 ‘투혼’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선아는 29일 0시 30분부터 오전 2시까지 MBC FM 라디오 '푸른밤'의 '여배우 특집'에 출연해 정엽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김선아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정엽 씨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애청자였다고 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배우에 대한, 게스트에 대한 배려가 매우 깊은 DJ였다”고 정엽을 칭찬했다.

이어 “출연하는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그의 모습에 영원한 팬이 될 것 같다”면서 “다른 DJ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여배우 특집’에 출연했던 게스트 사상 최초로 방송 시간을 초과해 정엽이 마무리 멘트를 못할 정도로 서둘러 마쳤다. 방송 사고를 낸 건 아닌지 미안할 따름”이라며 즐거웠던 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선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6개월 선고를 받고도 당차게 삶을 개척해 가는 암 환자로 호연,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으며 내달 6일 개봉하는 ‘투혼’을 통해 대중에게 또 한 번 감동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투혼’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상진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극 중 김선아는 왕년의 슈퍼스타에서 고물투수로 전락한 뒤 사고만 치고 다니는 남편 ‘윤도훈’(김주혁)에게 ‘인간이 되는 법’을 일깨워주는 그림자 같은 아내 ‘오유란’ 역을 맡았다.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