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월드컵 대표팀, 29년 만의 정상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29 17: 33

오는 10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제39회 야구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9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천보성 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야구 월드컵 대표팀이 지난 1982년 서울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이후 영광을 재현하고자 오는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파나마(파나마시티 외 3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야구 월드컵 참가를 위해 30일 오전 10시 30분 KE 35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각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8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는 예선 라운드 각조 상위 4팀이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격돌해 새로운 순위를 정한 후 해당 순위에 따라 우승팀과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쿠바, 호주,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독일과 B조에 포함되어 예선 라운드를 갖는다.
 
출국에 앞서 대표팀은 지난 25일 소집 후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으며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과 조직력을 가다듬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대표 선수 중 동국대 좌완 노성호(NC 입단 예정)는 합숙 중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보호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의 예선라운드 전 경기(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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