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확정' 류중일, "부상 방지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 최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29 17: 41

"안이한 플레이는 안된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류중일(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전날(28일) 경기(두산전)가 제일 편안했다"면서 "시범경기 때보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경기를 봤다"고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감독다운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남은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큰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경기하라'고 말했다"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렁설렁 안이한 플레이를 하면 오히려 더 부상 위험이 높다"고 설명한 류 감독은 "롯데도, SK도, KIA도 다 부담스럽다. 그 팀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일정을 보니 마지막에 가서야 순위가 정해질 것 같다. 져주기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에 류 감독은 "선발 투수를 로테이션 대로 내보낼 것이다. 오는 토요일(10월 1일) 나올 윤성환과 월요일(3일) 차우찬은 던진 후 엔트리에서 제외하겠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대로 남겨 놓을 것"이라며 "뻔히 선발이 있는데 다른 투수를 내면 다른 팀이 뭐라고 생각하겠나. LG전와의 3연전에도 매티스, 저마노, 장원삼을 차례로 낼 것"이라고 말해 시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