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선발 강윤구가 잘 던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9 22: 09

"선발 강윤구가 잘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올 시즌 최종전에서도 'LG킬러'로서 면모를 과시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상대전적 12승7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강윤구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민우의 선제 투런포 덕분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0승2무76패를 기록하며 8개 팀 중 마지막 5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패한 LG는 58승1무68패가 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한화(57승24무68패)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강윤구가 잘 던졌다"며 "다음에는 5일 정도 쉬고 등판시킬 예정이며, 일찍 등판시키는 만큼 투구수를 줄이고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라고 강윤구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강윤구는 이날 최고구속 144km의 직구를 주무기로 LG 타자들을 꽁꽁 틀어막았다.
 
여전히 직구 제구에서 난조를 보이며 볼을 많이 던졌지만 강윤구는 커브,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위기를 넘겼다. 강윤구는 이날 김시진 감독의 '투구수 80개' 지침에 따라 83개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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