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2010-2011 시즌 KBL 우승팀인 전주 KCC는 지난 29일 일본 시즈오카서 열린 일본 프로농구(jb-리그) 우승팀인 하마마쓰 피닉스와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1차전에서 75-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한일 챔피언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차전은 다음달 2일 낮 12시 군마에서 열린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디숀 심스가 20점 14리바운드로 알토란과 같은 역할을 했고, 팀의 공격을 지휘하는 가드 전태풍도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신인 선수 김태홍은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대표팀에서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은 하승진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된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은 지금까지 5차례 대결에서 한국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연승, 일본은 2006년과 2010년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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