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처, '외도설'에 발끈...“잘 알지도 못하면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30 08: 09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처(33)가 단단히 화가 났다. 자신이 외도를 저질러 배우자 데미 무어(48)와 결별하기 직전이라는 내용의 현지 언론 보도 때문이다.
커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게 되면 멍청이(ASS)로 전락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가 이번 결별 루머와 관련해 글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8일에는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주소를 링크해 놓고 퍼블릭 에너미의 인기곡 ‘돈트 빌리브 더 하이프(Don't Believe the Hype)’를 들려줬다.

더불어 “좋아, 내가 바뀔 거야. 항복할 거야. 그만두겠어. 실패했다고 인정하지. 아직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아” 라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무어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무어는 자신의 트위터 등에 지난 23일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 명언 중 한 구절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떤 이가 당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결함은 없는지 살펴보라. 그러고 나서 당신의 분노를 잊어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심상치 않은 게시물로 현재 상황을 암시했던 무어는 이 같은 글을 쓴 지 3일 후, 한 장의 사진과 이를 설명하는 첨부 글을 또 남겼다. 쓸쓸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 더불어 “너를 통해 나를 본다”고 했다. 분명 사연이 있음직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트위터 팔로워들을 향해 “잃어버린 빛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 밝혔고 이와 함께 “기억하라. 언젠가 복수할 것”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현지시간) 있었던 두 사람의 6번 째 결혼기념일에는 무어와 커처가 각각 바쁜 스케줄 탓에 떨어져 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설에 더욱 힘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무어-커처 측 대변인은 아직까지 공식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공식적인 연인 사이임을 밝혀온 두 사람은 200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당시 16살의 나이 차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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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플로리스’, ‘킬러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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