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기지개', 시범경기 10월 3일 개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30 09: 09

프로농구 시범 경기가 10월 3일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농구 시즌이 시작된다.
먼저 남자프로농구는 10월 3일 오후 3시 부산에서 부산 KT와 창원 LG, 고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시범 경기가 펼쳐진다. 10월7일까지 5일간 10개 구단이 홈과 원정 경기를 한 차례씩 치르며 13일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부산에서 열리는 경기는 이번 시즌 LG 유니폼을 새로 입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37)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다. LG는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진 감독을 영입하고 서장훈까지 데려온 LG가 어떤 반전을 일으키게 될지 주목된다.
 
연고지를 대구에서 고양으로 옮긴 오리온스도 첫 고양 경기를 통해 팬들과 새롭게 만난다. 역시 추일승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 윌리엄스가 가세한 오리온스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를 자유 계약으로 선발하게 하고 팀당 1명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제도 변화가 정규리그에서 어떤 변수로 나타날지도 미리 점쳐볼 수 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