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부모 88.3%, 영어독서 중요하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9.30 11: 48

최근 독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 중심에도 ‘독서 포트폴리오’가 평가 핵심요소로 떠오르면서 어렸을 때부터 자녀의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영어독서 바람이 불고 있다. 영어독서 습관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영어독서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알앤디잉글리쉬(R&D ENGLISH, www.rndenglish.com)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강남3구 145명과 비강남인 양천구, 노원구 132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어독서량, 영어학원 이용실태, 영어실력 평가 등 23개 항목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전반적인 영어학습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올바른 영어독서가 영어학습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설문에서 '영어의 가장 중요한 영역'에 대한 질문은 전체의 39.7%가 ‘말하기(Speaking)’라고 응답했고, 특히 강남이 41.4%, 비강남이 37.9%로 강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어 듣기 36.1%, 읽기/독해 17.7%로 조사됐다, '영어에 대한 흥미도'조사에서는 전체 51.6%가 ‘흥미가 있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가운데 강남 3, 4학년 학생의 영어흥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또 '자녀의 영어실력에 대한 학부모의 평가'를 보면 ‘잘한다’는 비율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자녀의 영어실력 평가기준'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역에 관계없이 ‘학원에서 치르는 시험이나 학원의 평가로 판단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학년별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초등 1, 2학년 학생만 ‘스피킹으로 판단한다’는 응답이 높았다고 한다.
특히 '영어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강남권의 88.3%, 비강남권의 83.3%가 중요하다고 응답해 영어독서가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의 3,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97.8%가 영어독서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알앤디잉글리쉬 김은희 원장은 “독서가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듯 올바른 영어독서 또한 영어학습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는 것이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자기 수준에 맞는 다양한 영어원서를 읽다 보면 수많은 어휘와 상황에 맞는 자연스런 표현이 저절로 습득되고 배경지식이 쌓이기 마련이다”라며, “영어학원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끊임없이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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