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1억원대' 데 헤아, 훔쳐먹는 맛이 더 좋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30 11: 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0)가 대형 슈퍼 마켓에서 도넛을 집어든 후 계산을 하지 않고 그냥 나오다 붙잡혀 망신을 당했다.
잉글랜드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데 헤아가 영국의 슈퍼 마켓 체인점인 '테스코'서 크리스피 도넛을 집어들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주급으로 7만 파운드(약 1억 2600만 원)을 받는 데 헤아가 한 개에 1.19파운드(약 2100원)하는 도넛의 가격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다.

데 헤아는 스페인 친구 두 명과 도넛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테스코 관계자는 "그들 중 두 명이 도넛을 보관함에서 꺼낸 후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 나갔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아는 경비원은 출구로 나가려는 세 사람을 제지했다. 세 사람은 사무실로 이동해 조사를 받았다. 테스코는 경찰을 부르지는 않았다.
테스코는 좀도둑에게 3개월간 슈퍼마켓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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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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