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배 "힘들어도 최악의 선택 하지마라" 후배들에 당부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9.30 17: 01

가수 조덕배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조덕배는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비롯해 KBS 2TV '톱밴드'에서 후배 가수들의 단골 미션 곡으로 불리며 재조명 받고 있다.

 
조덕배는 2년 전 공연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의 혀는 점점 굳어가고, 손가락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최근 진행된 MBC라이프 '히스토리 후' 사전녹화에 참여한 조덕배는 "두 다리 때문에 불편하다고 생각하며 살아본 적은 없었다.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뇌졸중이 오니까 남보다 더 불리하더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또 조덕배는 "'나는 가수다'의 조관우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 친구는 무슨 한이 저렇게 많을까' 생각했다"며 "요즘 후배 가수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참 잘 찾아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마초 사건 등에 연루되며 한 때 방황의 시절도 있었지만,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조덕배는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그 소중한 것들을 스스로 잃어버리는 최악의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26년의 가수인생 동안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는 오는 10월 4일 오후 11시 '히스토리 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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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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