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박지수, '스타크2'로 e스포츠 컴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9.30 18: 23

정복자 컴백이다. 2010-2011시즌 도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정복자' 박지수가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e스포츠에 돌아왔다.
oGs 박상익 감독은 30일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박지수가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로 oGs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0-2011시즌 KT 소속으로 뛰다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수는 대표적인 공격형 테란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선수.
빠른 압박과 저돌적인 돌파로 리그의 정복자로 불렸던 박지수는 화승의 전신인 르까프의 2007 후기리그, 통합우승의 주역이었고, 아레나 MSL서 당시 팀동료였던 이제동을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치아교정으로 군 입대를 미루고 스타크래프트2를 접한 박지수는 래더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e스포츠 복귀를 차분하게 준비해왔다.
박지수는 "처음에는 선수로 복귀하려기 보다는 군 입대가 미루어지면서 재미로 시작했던 것이 특유의 승부욕으로 인해 몰두하게 만들었다. 예전 프로게이머 경험을 잘 살린다면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복귀를 결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oGs 박상익 감독은 "박지수 선수의 ogs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간 개인적으로 연습을 많이해왔고, 팀 적응도 빨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지가 대단한 만큼 기대감이 크다. 아울러 팀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박지수의 입단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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