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 3G 연속안타 '휘파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9.30 20: 35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30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타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타율을 2할1푼4리로 조금 올렸다.
라쿠텐 에이스인 이와쿠마 하시사를 상대로 이승엽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130km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해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 아카다 쇼고의 병살타가 나오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와쿠마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6회 마지막 타석에는 2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와쿠마의 144km 바깥쪽 직구에 헛치며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경기는 양 팀 선발이 모두 완투를 펼친 가운데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네코 치히로의 역투에 힘입은 오릭스가 라쿠텐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라쿠텐 선발 이와쿠마는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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