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연패 사슬을 끊어라.
넥센 8년차 우완투수 심수창(30)이 3연패 탈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심수창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됐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심수창은 연패 탈출과 함께 개인 1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노린다.
심수창은 올해 27경기에서 2승1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개인 최다기록 18연패에 허덕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7월말에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LG에서 넥센으로 팀을 옮기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LG에서 17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6패 평균자책점 5.03에 퀄리티 스타트 3차례에 그쳤던 심수창은 넥센 이적 후 2승6패 평균자책점 4.83 그리고 퀄리티 스타트 6차례로 선발투수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넥센 코칭스태프에서도 그를 믿고 꾸준히 선발 기용 중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3패로 부진하다. 이 기간 동안 퀄리티 스타트를 3차례나 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꾸준한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다. 개인 목표로 세운 10번째 퀄리티 스타트에도 하나만 남아있는 그로서는 연패 탈출과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강세를 보였다. 한화전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안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단 1점대(1.32)에 불과하다. 한화전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할 정도로 투구내용이 아주 좋았다는 점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2년차 우완투수 안승민(20)이 선발등판한다. 안승민은 올해 27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올 한해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도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07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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