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부산 오디션 첫 공개...'끼 똘똘‘ 도전자 대거 등장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0.01 20: 13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부산 오디션 현장에 끼로 똘똘 뭉친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는 부산 오디션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근 트렌드를 방영하듯 기타를 들고 등장한 참가자들이 많았던 가운데, 이날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가진 참가자들이 다수 보였다.
‘우주대스타가 되고 싶다’고 밝힌 이병옥은 어리바리한 순수함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부른 이병옥은 노래 부르며 무슨 생각을 했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단발머리 소녀를 생각했다”고 해맑게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선희는 “독특한 음악세계가 있다”며 합격을 줬고, 윤일상은 “노래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노력할 것을 믿는다”며 크라운을 줬다.
18세 소녀 윤정 역시 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춤과 노래를 잇달아 선보인 윤정은 트로트까지 멋들어지게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합격을 받아냈다.
시즌2의 첫 듀오팀인 정유정-김경주은 14살의 어린 나이로 출연, 귀여운 매력을 선사했다. 하지만 한명만 합격하는 비운을 맛봤다. 다비치의 ‘8282’를 부른 두 사람에게 심사위원들은 따로따로 무대를 보여달라 부탁했고, 춤과 노래 실력에서 좀 더 나았던 김경주만 홀로 합격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은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던 21살의 박지혜. 고3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은 그녀는 박기영의 ‘나비’를 차분히 불렀다.
이선희는 “맑음 속에 슬픔이 묻어난다”며 “노래를 너무 멋지게 불러 매료됐다”고 극찬했다. 윤일상 역시 “사연 다 떠나서 너무 잘한다”고 호평했다.
이들 외에도 자작랩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끈 이성현과 거칠게(?) 생긴 외모와 달리 미성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던 서준교 등이 합격을 받았다.
한편, 부산 오디션에는 객원 심사위원으로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해 따뜻한 심사평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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