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와 계약하길 희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든 맨유 유니폼을 벗은 폴 스콜스(37)가 자신의 대체자가 아닌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스네이더, 나스리를 영입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콜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맨유가 스네이더, 나스리와 계약하길 희망했다. 나의 빈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맨유는 선수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네이더는 인터 밀란에 잔류했고 나스리는 아스날서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맨유는 최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시즌 초반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데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스콜스는 "톰 클레벌리와 필 존스, 대니 웰벡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그들은 영리하게 경기를 한다. 그들은 맨유를 위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섰던 중앙 미드필더를 맡는 클레벌리에 대해 스콜스는 "환상적인 몸상태를 가지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해서 안타깝다. 앞으로 맨유의 영광을 이끌 선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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