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출전이 화를 부른 것일까.
일본 축구의 떠오르는 신성 기요타케 히로시(22, 세레소 오사카)가 일본 대표팀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11일 타지키스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 발탁된 기요타케의 탈락 가능성이 거론되는 까닭은 부상이 원인이다.

기요타케는 지난달 21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말레이시아전에서 오른발 내전근에 타박상을 입은 바 있다.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2주간 휴식을 취하면 해결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다급한 소속팀 사정이 기요타케의 부상을 악화시켰다. 결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67분을 뛴 것.
덕분에 기요타케는 7일 베트남과 평가전은 물론 3일 대표팀 소집에도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요타케가 출전을 강행한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쉬움은 더욱 커지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사커킹'은 1일 "기요타케는 타지키스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3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 또한 "기요타케가 베트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확정적이다. 타지기스탄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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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