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데뷔 첫 3할 타율 놓칠 수 없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01 12: 13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25)가 데뷔 첫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전준우는 9월 30일 현재 93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부터 1번 타자로 활약 중인 그가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손아섭,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 등 롯데 중심 타선이 강하다는 뜻.
전준우 역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많이 나가면 (이)대호형이 타점을 올릴 기회도 많아진다. 나 역시 대호형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살아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득점을 의식하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화끈한 공격력이 위력적인 롯데가 승리하기 위해 그가 누상에 많이 나가야 한다. 전준우는 "이기려면 많이 나가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준우는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155개의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다. 이유는 무엇일까. "리그에서 타수가 가장 많다. 그에 비하면 안타가 적은 편이다".
3할 타율은 결코 놓칠 수 없다. 전준우는 "3할 스트레스가 크다. 3할 타율을 의식하는 건 아니지만 2할9푼9리가 되면 의식된다. 전광판에 있는 타율을 보면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털어 놓았다. 
전준우는 오는 4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릴 한화와 주중 3연전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한화전 타율 3할7푼3리(67타수 25안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만큼 불방망이를 휘두른다면 데뷔 첫 3할 타율은 가능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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