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39일만의 등판' 글로버, 2위 싸움 불씨 이어가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0.01 11: 07

SK 외국인 투수 글로버(35)가 마운드에 오른다.
글로버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23일 문학 두산전 이후 39일만의 등판이다. 롯데와의 2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팔꿈치와 어깨 통증으로 지난 8월 28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글로버는 지난달 10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주치의를 만나 검진을 받았다. 동시에 휴식과 마음의 안정까지 얻어 17일 돌아왔다.

귀국한 글로버는 지난달 22일과 25일 불펜 피칭을 했고 28일 라이브피칭을 통해 최종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리고 이날 1군 엔트리 등록과 동시에 선발 임무를 맡았다.
올 시즌 2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글로버는 7승5패 4.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버의 경기는 극명했다. 잘 던지면 6이닝 이상을 소화해내며 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좋지 않았을 때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6월 21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3실점한 이후 100일이 넘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는 확신을 코칭스태프에 줄 필요가 있다.
또 이날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었던 김재현의 이날 은퇴식이 있는 날이라는 점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삼성은 윤성환(30)이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23경기(선발 22경기)에서 13승5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최다승 피처다. 시즌 초반 다소 들쑥날쑥한 피칭을 했지만 지난 6월 7일 대구 롯데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안정을 찾았다. 실제로 그날부터 등판한 14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도 3.01이다.
또 지난 6월 7일 대구 롯데전부터 8월 12일 대구 KIA전까지 6연승을 달렸던 윤성환은 지난 8월 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다시 3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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