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시즌 초반처럼 상대 압박해야 한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1 11: 55

"시즌 초반처럼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서 FC 바젤(스위스)에 3골을 허용한 끝에 간신히 비겼다.
1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맨유의 측면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0)는 1일 팀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골키퍼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공격수도 실점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시즌 초반처럼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상대에게 자신들의 경기를 할 수 있게 놔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맨유의 상승세는 대단했다. 맨유는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웨스트 브롬위치, 토튼햄 핫스퍼, 아스날, 볼튼 원더러스, 첼시를 연파하며 5연승을 달렸고 6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브라는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열심히 뛴 덕분에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공수의 균형을 잡는게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브라는 홈에서 갖는 노위치 시티와의 7라운드 경기서 전반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브라는 "노위치 시티가 전반전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이길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승리의 기회가 없다는 것을 맨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브라는 "올드 트래퍼드는 꿈의 극장이다. 맨유의 꿈의 극장이어야지 다른팀의 꿈의 극장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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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 /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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