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남은 3경기, 내년을 위해 뛰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01 17: 57

 
'5승8무14패'.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대전 시티즌의 성적표다.

유상철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대전은 목표였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커녕 하위권 탈출도 어려운 모양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요소는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
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 성남 일화전에서도 0-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골 결정력만 조금 다듬는다면 충분히 중위권으로는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를 받기에 충분했다. 유상철 감독도 "경기는 졌지만 공격을 연결하는 과정은 개선되고 있다"고 칭찬했을 정도이다.
더불어 유상철 감독은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남은 3경기(16일 상주, 22일 전북, 30일 광주)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유상철 감독은 "내년을 위해 조금 더 과감하게 변화를 줄 수도 있다"면서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여러 선수들을 시험할 수 없지만, 기존 선수들로도 축구 색깔을 바꿀 수 있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 그리고 지더라도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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