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목동 넥센-한화전, 시즌 정규이닝 최장시간 경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01 23: 10

4시간이 넘는 혈투였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시즌 18차전에서 4시간 29분의 소요시간을 기록하며 정규이닝 최장시간 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넥센과 한화는 이날 양팀 총 21안타의 난타전을 벌이며 경기를 길게 끌고 갔다. 볼넷도 두 팀 합쳐 16개에 달했고 실책은 총 4개.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가 경기를 길어지게 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한화의 11-9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종전 정규이닝 최장경기는 올해 6월 9일 목동 넥센-SK전으로 넥센이 10-9 승리를 거두기까지 4시간 28분이 걸렸다. 역대 정규이닝 최장시간 경기는 2008년 5월24일 잠실 LG-KIA전으로 무려 5시간이 소요됐다. KIA의 15-13 승리로 끝났다.
참고로 미국 프로야구 정규이닝 최장 소요시간은 2006년 8월20일 양키스-레드삭스전이 4시간45분을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정규이닝 최장시간 경기는 2005년 5월15일 오릭스-히로시마전으로 두 팀이 5시간15분의 혈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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