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텍사스, '돌풍'의 탬파베이 꺾고 시리즈 원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02 11: 54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0-9 완패를 당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2차전에서 설욕하며 디비전 시리즈를 원점으로 가져갔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가 2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타격 공방전 끝에 탬파베이에 8-6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 시리즈 1승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을 낸 쪽은 탬파베이였다. 1사 후 B.J.업튼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에반 롱고리아가 볼넷을 얻어냈다. 벤 조브리스트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쟈니 데이먼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면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켈리 쇼팩이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1점을 얻었다.

탬파베이는 4회 2사 후 케이시 코치맨이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매트 조이스의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8m)이 터지면서 2점을 더 추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말 텍사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조쉬 해밀턴의 우중간 안타, 마이클 영의 좌전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어냈다. 이어 마이크 나폴리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넬슨 크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데이빗 머피의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가 폭투를 범해 1,2루 주자가 모두 진루했다. 이어 머피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는 동안 3루주자 벨트레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어 M.모어랜드의 유격수 땅볼아웃 때 나폴리가 홈인해 텍사스는 4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6회 1사 만루에서 이안 킨슬러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달아났다.
탬파베이도 7회 무사 1,3루에서 에반 롱고리아가 바뀐 투수 우에하라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비거리 133m)을 때려내 텍사스를 7-6 한 점 차로 뒤쫓았다.
그러자 텍사스가 8회 모어랜드의 우중월 솔로포(비거리 126m)으로 8-6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가 5이닝을 6피안타(1홈런) 2타삼진 2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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