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이양기(30)가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 원정경기에 이양기를 4번 지명타자로 선발 기용했다. 아울러 1일 목동 넥센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친 오재필을 6번타자 좌익수로 배치시키며 간판 타자 최진행을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이양기의 4번타자 선발 출장은 개인 통산 4번째. 올해는 지난 4월28일 목동 넥센전, 8월11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3번째 4번타자 선발 출장이다. 이양기는 올해 89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타율 3할8리 4타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4번타자 최진행의 선발 제외는 타격 부진 때문이다. 최진행은 최근 5경기에서 13타수2안타 타율 1할5푼4리 1타점 7삼진으로 부진했다. 1일 목동 넥센전에서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곧바로 교체되는 등 최근 3타석 연속 삼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한대화 감독은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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