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U-18세 팀인 포항제철공고(이하 ‘포항 U-18팀’)가 ‘2011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전북현대 U-18세팀 영생고(이하 ‘전북 U-18팀’)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8팀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문창진(18)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U-18팀을 1-0로 꺾었다. 포항 U-18팀은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문창진의 결승골로 ''2011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의 우승팀이 되었다.
우승팀인 포항 U-18팀에는 우승트로피와 상장, 3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준우승팀인 전북 U-18팀은 ‘페어플레이팀’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페어플레이팀’으로 선정돼 트로피와 상장, 1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1일과 2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3~14위 순위 결정전에서 수원삼성 U-18팀(매탄고)이 울산현대 U-18팀(현대고)를 연장전 끝에 3-2로 꺾고 대회 3위에 올랐다. 제주유나이티드 U-18팀(서귀포고)은 5-6위 결정전에서 부산아이파크 U-18팀(동래고)에게 4-2로 승리했다. 7-8위 결정전에서는 경남FC U-18팀(진주고)가 인천유나이티드 U-18팀(대건고)를 3-2로 꺾었고, 9-10위 결정전에서는 대구FC U-18팀(현풍고)이 성남일화 U-18팀(풍생고)에 2-1 로 승리했다. 11-12위 결정전에서는 FC서울 U-18팀(동북고)가 광주FC U-18팀(금호고)를 연장접전 끝에 3-2로 꺾었고, 13-14위 결정전에서는 전남드래곤즈 U-18팀(광양제철고)이 대전시티즌U-18팀(충남기계공고)에 4-1로 승리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는 결승골을 득점하며 포항 U-18팀을 우승으로 이끈 문창진(18·MF)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대회 득점상은 17경기에서 13골을 넣은 포항 U-18팀의 이광훈(18·FW)이 차지했고, 최우수 지도자와 우수 지도자상은 포항 U-18팀의 이창원 감독과 백기태 코치가 각각 수상했다.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팀이 주말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대회로, 프로 구단들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중 경기가 아닌 주말 경기를 통해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2008년 국내 최초의 고교(클럽) 연중리그로 창설됐다.
초대 대회는 울산 U-18팀(현대고)이, 2009년 2회 대회는 서울의 U-18 팀(동북고등학교), 지난해에는 수원 U-18팀(매탄고등학교)이 우승을 차지했다.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지동원(선더랜드), 홍철(성남), 이종호(전남) 등을 배출하며 최고의 축구 유망주를 길러내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유소년 클럽 리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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