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진정한 한류'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내비쳤다. 40번째 생일을 맞아 경북 경주서 국제 팬미팅을 개최하는 가운데, 2일 경주 현대 호텔에서 팬미팅 기자회견에서다.
류시원은 한류에 대해 "한류가 예전에는 국내 언론에 많이 부풀려진 것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일본에서 피부로 느낄만큼 케이팝과 한국 배우들이 인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많다. 요새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 이벤트성으로 잠깐 일본에 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1년의 반을 일본에 머물며 드라마, 광고, 라디오 등에 출연했다. 8년간 일본 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또 우리가 일본을 배척하면서 우리 것만 잘되기를 바라면 언젠가는 무너진다. 일본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 우리 것을 녹여내야 진정한 한류가 탄생된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한편 류시원은 경주의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천여명의 팬들과 경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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