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킹즈 주비트레인, 9년 만난 여친에 공개 프러포즈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02 18: 07

실력파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주비트레인이 관객들 앞에서 9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소개하고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솔의 대부 바비킴의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장에서 주비트레인은 여자친구에게 고백을 했다.
"어려울 때 빌려준 30만원, 이제 결혼해서 행복하게 해줄겠다. 결혼해주겠냐?"라고 고백하는 주비트레인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무대 위로 올라온 주비트레인의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예"라고 나즈막히 대답했다. 주비트레인은 몰래 준비한 반지를 즉석에서 여자친구의 손가락에 끼워줬다. 이 순간 3000여 관객들은 감동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바비킴은 나훈아의 '사랑'을 부르며 이들의 오랜 사랑을 축하했다. 주비트레인은 "오늘 9년 동안 한번도 공연장에 부르지 않은 여자친구를 공연장으로 불렀다"며 이번 이벤트가 예비 신부 모르게 진행됐음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내년 초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주비트레인의 연인 김씨는 의류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다.
구혼 프러포즈를 지켜본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과 멤버 간디는 "울컥해서 노래라도 부르지 않으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둘의 사랑을 책임지겠다"며 끈끈한 우정을 보였다.
바비킴은 그룹 부가킹즈의 해체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의 음악적 우정은 더욱 튼튼해 보였다. 결성 10년을 맞은 힙합그룹 부가킹즈는 이달 중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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