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경기도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시즌 16승 째를 눈앞에 두었다.
김선우는 2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7개(스트라이크 56개, 볼 3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1개) 1실점으로 호투한 뒤 9-1로 앞선 7회초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최고 구속은 144km.
1회초 박용택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한 김선우. 그러나 타선은 1회말 곧바로 역전한 뒤 공세를 이어가며 김선우의 어깨를 편하게했다. 팔꿈치가 좋은 편이 아닌 김선우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자기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1일까지 시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던 김선우는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13(2일 현재)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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