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서울)이 '60번째' 라이벌전서 서울을 승리로 이끌고 자신의 꿈에 도전하게 될까?.
수원 삼성과 FC 서울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K리그 최고 라이벌 매치로 관심을 끄는 이날 경기서 서울의 데얀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22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는 데얀은 60번째 수원과 서울 라이벌 매치에 대해 강력한 승리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는 이날 경기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후 이어질 국가대표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오는 7일 홈에서 잉글랜드와 유로 2012 G조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몬테네그로는 유로 2012 G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5승2무 승점 17점의 잉글랜드에 이어 스위스(승점 8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
그러나 몬테네그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득점이 저조하다는 것. 현재 몬테네그로는 5득점 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15득점 3실점, 스위스가 10득점 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수비적인 안정감은 있지만 공격적인 역량은 너무 부족하다.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공격진에는 미르코 부치니치(유벤투스) 스테판 요베티치(피오렌티나) 안드리야 델리바치시(라요 바예카노)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하지만 골은 많이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몬테네그로는 최전방에서 활발한 득점을 터트릴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얀도 그 후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이번에 잉글랜드와 대결에 대해서는 데얀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서울에서 활약에 대해 항상 강조했던 데얀이지만 이번에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
그리고 몬테네그로는 직전 웨일스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데얀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어시스트는 기록했다.
데얀은 현재 잉글랜드와 경기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따라서 수원과 경기서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해 자신감을 끌어올린 후 잉글랜드와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생각이다. 과연 데얀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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