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최하위로 처진 볼튼 원더러스가 '블루 드래곤' 이청용(23)과 스튜어트 홀든(26, 미국)의 부상 공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볼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밤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첼시와 경기서 프랑크 람파드에게 3골, 대니얼 스터리지에게 2골을 내주며 1-5로 대패했다.
이로써 볼튼은 개막전 승리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7경기서 9골을 넣고 21골을 실점했다. 2008-2009 시즌부터 2010-2011 시즌까지 13위, 14위, 14위를 유지했던 볼튼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성적표다.

무엇보다 지난 7월 뉴포트카운티와 프리시즌 연습 경기서 오른쪽 정강이뼈에 복합 골절 부상을 당한 이청용과 무릎 부상을 당한 홀든이 없는 것이 뼈아프다.
잉글랜드 미러풋볼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을 가진 이청용은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득점 능력을 가진 홀든은 많이 뛰어주는 선수다"고 평가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아쉬워 했다. 또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다비드 은고그, 크리스 이글스 등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잉글랜드 인디펜던트는 "이청용과 홀든이 장기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볼튼은 위기에 빠졌다. 10월에 열리는 위건, 선덜랜드, 아스날과 경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이청용은 현재 목발 없이 걷기 시작한 상태다. 이청용은 빠르면 내년 1월 말 혹은 2월 초에 볼튼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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