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9 남은 '슈스케 3', 선두그룹은 누구?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03 11: 39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 격인 Mnet ‘슈퍼스타K 3’가 생방송 본선 무대를 시작하며 이슈 몰이 중이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인기 속에 새로운 스타들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에서는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생방송 본선 무대가 전해졌다. 기존 톱 9과 더불어 마지막 본선 진출 팀들이 우승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이날 본선 진출자들에 주어진 첫 미션은 ‘작곡가 BIG 6 Stage’.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명의 작곡가들이 만든 곡 중 하나를 직접 선곡, 자신의 개성과 음악적 색깔을 녹여 실력을 뽐내야 했다.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첫 ‘슈퍼 패스’ 주인공이 된 이들은 4인조 그룹 울랄라 세션. 울랄라 세션은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선곡, 펑키한 리듬을 잘 살린 편곡과 군무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이승철은 “정말 좋은 무대였다. 안무를 잘 만들었다”며 93점을 줬고, 윤종신은 “이게 바로 엔터테이너다. 노래 외에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듯하다”며 92점을 줬다.
윤미래 또한 “지금까지 봤던 팀 중 가장 신났고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팀워크로 커버됐다”면서 90점을 줬다.
그런가 하면 투개월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작곡가 김광진의 ‘여우야’를 선곡해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편곡한 투개월은 멤버 김예림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도대윤이 안정적으로 백업해주며 감미로운 선율을 완성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눈길을 빼앗은 부분이 또 있다. 이전보다 훨씬 세련되게 변신한 이들 외모였다. 배우 신세경을 연상케 하는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김예림은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와 ‘역시 '슈스케 3'를 대표하는 얼굴’이란 찬사를 받았고 도대윤 또한 브라운 계열로 머리카락을 염색해 한층 멋지게 변모했다.
투개월의 ‘여우야’를 듣고 난 후 이승철은 “곡 선택이 의미 없다. 어떤 곡이든 투개월의 노래로 바꾼다”면서 “인어가 사람을 홀리는 듯하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3차 예선에서부터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실력으로 주목 받았던 신지수도 훌륭한 무대를 꾸려 재평가 됐다.
이날 신지수는 유승준의 '나나나'를 불렀다. 댄스곡을 스윙 장르로 편곡, 역동적인 댄스와 함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가창 실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오디션 생방송 무대에 댄스 곡, 그것도 ‘몸치’로 불린다는 후보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모험임이 틀림없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으나 그는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했다. 춤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보컬이 약간 힘을 잃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멋진 공연이었다.
이와 함께 밴드 헤이즈와 극적으로 추가 합격, 톱 11에 오른 버스커 버스커도 인상적인 공연을 펼치며 우승을 넘보는 참가팀이 됐다. 이날 김광진의 ‘동경소녀’를 선보인 버스커 버스커는 완벽한 편곡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원곡의 작곡가인 김광진이 편곡한 노래를 듣고 극찬할 정도였다.
이승철은 “자유로운 느낌을 높게 평가하고 싶고 편곡도 훌륭했다. 자작곡 내고 음반 내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실력파 밴드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물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으나 버스커 버스커 만의 감성과 매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김도현, 민훈기, 이건율, 이정아, 크리스 고라이트리, 크리스티나 러브 리, 헤이즈 등 또한 멋진 무대를 꾸렸다. 그러나 민훈기와 헤이즈는 첫 경연에서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 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총 상금 5억 원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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