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등떠민 MBC서 “잘 살겠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03 16: 55

가수 윤도현이 MBC 라디오 FM 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윤도현이 진행을 맡았던 일 년여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베스트 3’를 꼽는 자리가 마련됐다.
흥겨운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도현은 “그동안 부족한 진행에도 사랑으로 함께 해 준 청취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난 별일 없이 음악하고 잘 살겠다. 공연장에서 만나자”는 짤막한 소감으로 하차에 관한 심경을 담담하게 전했다.
앞서 지난달 윤도현 측은 MBC 개편 방침에 유감을 표하며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로 ‘두시의 데이트’ DJ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이번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 DJ로 내정됐던 방송인 주병진 또한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최종 고사했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는 3일부터 주영훈이 임시 DJ를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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