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대표팀 경기서 조급한 마음 버리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3 12: 29

"그동안 대표팀서 뛰면서 조급해 한 것 같다. 이번에는 그런 점을 보완하겠다".
'독수리' 이근호(26, 감바 오사카)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국가대표팀까지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폴란드와 친선경기, 11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3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근호는 밝은 표정이었다.
이근호는 지난 2일 오사카 엑스포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28라운드 우라와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1호골로 J리그 득점 랭킹 7위에 포진했다. 최근 컨디션에 대해 이근호는 "팀에서 계속 경기를 뛰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다"고 답했다.
이근호는 소속팀서 활약을 대표팀까지 이어가려 한다. 이근호는 지난 3월 자신의 A매치 아홉 번째골을 쏜 온두라스와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세르비아,가나, 일본, 레바논과 경기서 선발 혹은 교체로 꾸준히 출전하며 조광래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이근호는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공격시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움직임, 중앙 침투를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호는 "대표팀에서는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스스로 조급해 한 것 같다. 소속팀에서는 중앙 스트라이커, 대표팀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는데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조광래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선배 이동국(32, 전북)에 대해 이근호는 "요즘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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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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