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미쓰 아키오(한국명 신동빈) 지바 롯데 구단주 대행이 발끈했다.
등 일본 언론들은 3일 일제히 시게미쓰 지바 롯데 구단주가 새로운 프런트 취임 회견에 참석, "오무라 사부로(35)를 다시 데려오라"고 말한 내용을 언급했다.
등록명 '사부로'로 더 유명한 사부로는 지난 6월 30일 외야수 구도 다카히토(30)에 현금을 더하는 트레이드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시게미쓰 구단주는 오프 시즌 보강에 대해 "올해 내보낸 선수라 하더라도 다시 귀환시키고 싶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선수 이름이 직접 거론되지 않았으나 사부로를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하위의 시즌을 돌아 본 시게미쓰 구단주은 "작년 멤버가 그다지 남아있지 않은 이상한 상황"이라며 "특히 사부로 선수가 나간 뒤부터 나빠졌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드 성립의 경위에 대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편성부에서 강한 요청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잘못된 트레이드였다"고 아쉬워했다.
사부로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선수회장까지 맡았다. 결국 사부로의 트레이드는 구단 내에서도 강한 반발에 부딪혔고 프런트의 전격 퇴단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지바 롯데는 세토 야마 구단 사장과 이시카와 구단 운영 본부장이 나가고 나카무 사장과 하야시 구단운영 본부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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