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MVP' 오승환, "올 시즌 첫 상이라 큰 의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03 13: 27

"롯데카드 월간 MVP는 올해 처음 받는 상이라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끝판대장' 오승환(29, 삼성 투수)이 롯데카드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에 선정됐다. 오승환은 기자단 투표 22표 가운데 12표(55%)를 득표해 5표를 획득한 롯데 장원준을 7표 차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8경기에 출장해 8게임 무실점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2일 현재, 지난 7월 5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온 연속경기 세이브 숫자를 25로 늘렸으며 일본 사사키 가즈히로가 세운 아시아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인 22경기를 가볍게 넘겼다.

또한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47세이브)를 이루며 10월의 남은 경기 동안 새로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2011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롯데카드가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로 선정된 오승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롯데카드 9월 MVP로 선정된 오승환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출신 중학교인 우신중학교에 지급하려고 했으나 해당 야구부의 해체로 인해 연고지역의 대구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하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훌륭한 선수로 자라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활약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카드 월간 MVP는 올해 처음 받는 상이라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내가 출장해 올린 1세이브 1세이브가 팀에 보탬이 돼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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