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륙을 강타한 최고의 메디컬 범죄수사 드라마 ‘바디 오브 프루프(원제 Body Of Proof)’가 국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3일 케이블 채널 OCN 측은 “오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바디 오브 프루프’가 2편 연속 시청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바디 오브 프루프’는 법의관 매건 헌트(데이나 딜레이니)가 시체 검시를 통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메디컬 수사물이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ABC에서 방송될 당시 평균 시청자 1300만 명을 모으는 등 상반기 신작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넬슨 맥코믹은 인기 미드 ‘크리미널 마인즈’, ‘프리즌 브레이크’, ‘하우스’ 등을 감독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출을 자랑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국 현지에서는 시즌 2가 지난달 20일 첫 방송했다.
이번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는 잘 나가던 신경외과 의사에서 어느 날 기막힌 운명으로 법의관이 된 베테랑 여의사가 뛰어난 관찰력과 능력으로 흥미진진한 수사를 펼쳐간다는 것.
여주인공 매건 헌트는 한 순간 교통사고로 의사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 그가 시체 검시를 통해 희생자의 신원과 범인이 남긴 단서를 찾는 법의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며 이야기가 벌어진다.
특히 매건 헌트가 범죄수사를 할 때마다 미드 ‘하우스’의 닥터 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까칠하고 당당한 ‘까도녀’의 매력을 한껏 자랑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기존 수사물이 주로 남성 형사가 주인공인 반면 ‘바디 오브 프루프’는 여성 법의관이 주인공으로 등장, 캐릭터를 보다 더욱 섬세하게 묘사한다. 스릴 넘치는 범죄 수사와 함께 모성애 가득한 한 가정의 어머니로써의 휴먼스토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매건 헌트 역의 데이나 딜레이니는 35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여배우로 2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인기 미드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마샤 크로스)의 소울 메이트이자 수잔(테리 해쳐) 사랑의 라이벌 캐서린 역할로 얼굴을 알렸다.
OCN관계자는 “‘바디 오브 프루프’는 교통사고 후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천재 외과 여의사가 법의관으로 거듭나면서 전문적인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미궁 속의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치밀한 추리와 밝은 톤의 유머가 매력적인 올 가을 최고의 메디컬 수사 시리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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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