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웅이 동갑내기 의상 디자이너와 결혼했다.
최재웅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수아비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예식은 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2003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배우와 의상팀 막내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친한 동료 및 친구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 이후 8년간 사랑을 지속해왔다.

이들 부부의 식을 진행한 아이웨딩 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결혼식이 무사히 끝났다”면서 “계원예고 동문인 배우 조승우 씨가 사회를 보셨고 김무열 씨는 축가를 맡아 ‘다행이다’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의 결혼식에는 이 외에도 수많은 뮤지컬 계 인사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3년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최재웅은' 어쎄신', '그리스', '쓰릴미', '샤인', '주유소습격사건', '헤드윅'까지 대학로 뮤지컬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커리어와 실력을 지녔다.
이러한 무대 경험을 통해 그는 지난해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흥선대원군의 오른팔인 이뇌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새로운 액션연기와 냉철하고 충실한 심복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 충무로의 차세대 배우로 우뚝 섰다. 이 영화로 ‘제18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최재웅은 뮤지컬 ‘조로’에 배우 조승우와 함께 캐스팅 돼 오는 11월 4일 첫 공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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