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슈퍼스타' 아니어도..연예가 레이더 '긴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04 16: 16

엠넷 '슈퍼스타 K3'(이하 슈스케)가 지난 9월30일 첫 생방송 경연에서 톱9을 결정했다. 긴장감 속에 톱9에 들기 위해 경쟁한 톱11들 중 민훈기와 헤이즈가 첫 고배를 마셨다.
톱9은 물론 떨어진 민훈기와 헤이즈에게도 세간의 관심은 여전하다. 그들의 탈락을 아쉬워하며 SNS나 팬카페를 찾는 네티즌의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다. 당락과 상관 없이 가수의 꿈, 평생 노래를 부르며 살고 싶은 희망을 가진 '슈스케' 참가자들, 톱9에 들지 못했다고 혹은 앞으로 톱7, 톱3에 들지 못한다고 해도 낙심할 필요는 없다. 네티즌 뿐 아니라 연예가는 '슈스케3' 본선 진출자들에 대한 레이더망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스케'가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3회째 인기를 이어오면서 참가자들에 대한 가요 관련 매니지먼트사와 배우 매니지먼트사, 심지어 방송사 제작진까지도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미 시즌1의 슈퍼스타 서인국이 가수로 데뷔했고 시즌2의 슈퍼스타 허각을 비롯 장재인 김지수 강승윤 등 톱10에 입성했던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앨범을 내거나 소속사에 둥지를 트는 등 어떤 형태로든 연예가에 몸을 담고 있다.

시즌3 역시 현재의 톱9들 중 단 한 팀의 슈퍼스타는 분명 탄생을 할 것이지만 이미 톱11까지 이름을 올렸던 실력자들이라면 연예가의 러브콜은 보장된 바는 다름이 없다. 어린 나이에도 소울이 느껴지는 기특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던 손예림은 비록 톱11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지만 연예가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도 주목받는 인재가 됐다. '슈스케'의 방송 편집 방식에 불만을 품고 중도 하차를 선택한 예리밴드의 경우에도 인디밴드 포지션을 벗어났다. 자신들의 의지만 있다면 본격 데뷔를 노려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아직 톱9로 생존 중인 투개월의 김예림, 신지수, 울랄라세션 등의 인기와 가치는 논할 필요도 없다.
한 유명 가요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시즌2부터는 '슈스케' 본방사수가 업무 중 하나가 됐을 정도다"며 "안타깝게 탈락한 참가자들이나 잠재력을 가진 인재에 주목한다. 실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방송에 나온 '슈스케' 본선 진출자들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물론 톱1 슈퍼스타가 되는 것은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일 것이다. 남아있는 톱9들 모두 단 하나 뿐인 슈퍼스타의 꿈을 안고 다음 주 생방송 경연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 탈락의 아픔을 맛보더라도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유명세를 떨친 만큼 그들에게 데뷔는 그리 먼 꿈이 아니다. 연예가 곳곳에서 '슈스케' 출신들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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