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3' 버스커 버스커, 자고 나니 '우승 후보'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0.04 16: 17

Mnet ‘슈퍼스타K 3’ 톱 11 중 한 팀인 남성 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보적 인기를 구가하는 혼성 그룹 투개월에 맞먹는 수준이다.
버스커 버스커는 보컬 장범준-드럼 브래들리-베이스 김형태 등으로 구성된 팀. 최근 합숙소에서 무단이탈해 논란을 빚은 예리 밴드의 빈자리를 채우며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생방송 무대에 기적적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광진의 ‘동경소녀’를 선보인 이들은 완벽한 편곡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원곡의 작곡가인 김광진이 버스커 버스커 노래를 듣고 극찬할 정도였다.

이승철은 “자유로운 느낌을 높게 평가하고 싶고 편곡도 훌륭했다. 자작곡 내고 음반 내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실력파 밴드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물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으나 버스커 버스커 만의 감성과 매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훌륭한 공연은 곧 시청자 반응으로 이어졌다. 방송이 끝난 후 ‘슈퍼스타K 3’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 사이트 등은 버스커 버스커가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한 관전평과 여러 응원 메시지들로 가득 찼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의 음원 성적. 3일 오후 2시경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 버스커 버스커 ‘동경소녀’는 Mnet, 올레 뮤직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존 가수들을 위협할 만큼 큰 인기다. 
이 뿐만 아니다. 버스커 버스커는 인기투표에서도 선두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들은 Mnet에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6959표를 획득, 1위 투개월을 바짝 뒤쫓고 있다.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하는 밴드란 점을 비춰볼 때 무척 이례적인 성적이다.
더불어 장범준이 과거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청춘의 봄날, 서울 홍대거리에서의 3일’에 출연했던 게 알려지며 더욱 화제몰이를 하는 상황. 당시 그는 22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VJ를 감탄하게 할 정도로 소신 발언을 해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길거리 공연을 이어가며 차근차근 가수 준비를 해온 장범준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어느덧 ‘슈퍼스타K 3’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버스커 버스커. 뛰어난 실력과 멤버 개개인이 가진 매력으로 5억 원의 주인공이 될 채비를 마쳤다.
한편 ‘슈퍼위크’에 통과한 이들이 펼치는 본선 생방송은 오는 11월 11일까지 계속된다.
rosecut@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Mne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