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기성용, "대표팀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03 17: 10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대표팀서 최선을 다하겠다".
셀틱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은 '기라드' 기성용(22)이 한국축구대표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폴란드와 친선경기, 11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박주영(26, 아스날)과 함께 OZ 502편을 통해 3일 오후 3시 50분 인천 공항에 도착한 기성용은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컨디션이 좋다. 대표팀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셀틱이 치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 경기 선발 출장 선수는 기성용이 유일하다. 우디네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며 아론 레논 감독의 신뢰를 확인했다.
기성용은 소속팀서의 상승세를 국가대표팀까지 이어가려 한다.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1차전서 레바논에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 쿠웨이트 원정서는 어려움을 겪으며 무승부에 그쳤다.
기성용은 "대표팀 경기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표팀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박주영은 4일 파주에 소집된 뒤 인터뷰를 갖겠다며 이날 공항서는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만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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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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