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다음 수원 원정이 1위 확정 분수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03 17: 49

"다음 수원 원정이 분수령이 될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 홈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의 맹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를 달리며 최상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또한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승점 4점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1위를 확정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상대가 약하더라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1위를 확정지으려는 의지보여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3경기가 남았는데 우리도 조기에 확정짓고 싶지만 포항이 막판 힘을 내고 있다. 잘못하면 마지막 경기까지 갈 것 같다. 다음 라운드가 우리는 수원 원정, 포항은 울산 원정인데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원 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의 슛이 3번이나 골대에 맞은 것에 대해 "지금까지 이런 일은 보지 못했다. 골대 해트트릭으로 정해야 할 것 같다. 맞히라고 해도 힘든 것이다"면서 "개인적으로 기록을 빨리 세우는 것이 좋은데 오늘이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지난 세레소 오사카전도 그렇고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올해 안에 대기록을 달성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전북은 상주를 상대로 5골이나 폭발시키며 이번 시즌 리그서 64골을 기록하게 됐다. 최 감독은 시즌이 마칠 때까지 몇 골이나 더 넣고 싶냐는 질문에 "기록이라는 것에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 단지 90분간 똑같은 경기 템포와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매경기 똑같이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면서 "그래도 다른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는 집중력과 결정력이 높다. 남은 경기서도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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