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또 다시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7위로 추락했다. 추락하는 LG 트윈스에게 날개가 없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가 4회에 무너지는 등 투타에서 불균형을 이루며 4-7로 완패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LG는 58승1무71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7위가 됐다. 전날(2일)까지 두산과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던 LG는 두산과 잠실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내일은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4일부터 잠실에서 삼성과 홈 3연전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은 "초반 김승회와 양의지의 볼배합이 좋았다"고 말한 뒤 "4회 2사 후 하위타선 이원석과 김재호의 적시 안타가 승부의 흐름을 우리에게 돌렸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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