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빈 함만(62, 카타르)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축구계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AFC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달 30일 스포츠중재채판소(CAS)가 빈 함만 전 회장의 AFC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빈 함맘 회장은 자신의 회장직을 박탈한 AFC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결정이 무효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초 함맘 전 회장은 지난 5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것이 들어나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은 무기한 정지한다'는 제재를 받았다. 이에 AFC는 AFC정관에 의해 부회장이었던 장즈룽이 임시회장직을 수행, 또한 빈 함만의 FIFA 집행위원직도 승계하게 됐다.

빈 함맘은 AFC의 결정에 반발, 자신이 AFC 회장직과 FIFA 집행위원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CAS를 통해 주장했다. 그러나 CAS는 빈 함맘의 주장을 기각했다. 이번 판정은 항소가 불가능한 최종 판결로 빈 함맘의 축구계 영구 퇴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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