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등 개성 넘치는 세 배우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가제)’가 지난달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 촬영소에서 이범수의 추격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 일정을 마쳤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코미디, 공포, 휴먼 드라마, 액션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력의 소유자 이범수와 영화 ‘방자전’, ‘부당거래’에 이어 ‘수상한 고객들’까지 출연한 모든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개성파 배우 류승범, 넘치는 끼와 신선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만들어 온 ‘고지전’ 김옥빈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주인공 현철(이범수)의 자동차 추격씬으로 이범수의 실감나는 연기가 돋보였다는 후문. 후반작업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될 장면의 소스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뛰어난 감정 연기와 집중력으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추격 장면을 연출, 제작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현장을 함께한 이범수는 지난 3개월 간 동고동락한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과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시체가 돌아왔다’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우연치 않게 ‘시체’를 사이에 두고 얽히고설키게 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이전 한국 영화에는 없었던 참신한 발상과 신선한 소재,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후반작업을 거쳐 2012년 상반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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