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애정남, 딱 떨어지는 결론으로 '인기몰이'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0.04 16: 24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속 코너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8월 21일 첫 방송된 '애정남'은 최효종, 신종령, 이원구가 말 그대로 '애매한 것'의 기준을 제시하고 해결해주는 코너다.
2일 방송된 '애정남'에서 최효종은 "여자가 일을 잘하기 때문에 일은 전부 한다"며 "준비와 뒤처리는 남자가 해야 한다"고 가사분담의 기준을 밝히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남들은 고민하는 일을 '애정남'은 너무도 쉽게 풀어낸다.

'애정남'은 또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한 '결혼식 축의금 액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9월 4일 방송된 '애정남'에서 최효종은 "4, 5, 9, 10월 같은 결혼 성수기에는 3만 원, 비성수기엔 5만 원이다", "친구 부모가 나의 이름을 알면 10만 원 모르면 5만 원"이라며 축의금에 대한 시청자의 고민을 단박에 해결했다.
'애정남'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효종은 '할머니와 임산부가 지하철에서 내 앞에 서 있을 때 누구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나?'라는 것을 "무조건 할머니가 이깁니다, 근데 임산부가 5개월 이상이면 임산부가 이깁니다"라고 명쾌하게 해결해 줬다.
'애정남'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애정남'은 그냥 웃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 "정말 고민하던 것이 방송을 통해 풀렸다", "더 애매한 것들을 많이 해결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애정남'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맞닥드리게 되는 사소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애정남'이 어떤 '애매한 것'의 기준을 정해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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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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