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3’가 진화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는 김용범 담당 CP의 말처럼 지원자들의 실력도, 프로그램의 파급력도, 그로 인한 시청자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단순히 시청률 상승이라는 문제를 뛰어넘어 ‘슈퍼스타K 3’는 분명 이전 방송과는 다른 그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수 지망생들에게 또 다른 방식의 가요계 등용문을 열어 준 셈이다.

가수 데뷔를 하지 않은 아마추어 임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K 3’ 톱 11은 이미 스타다. 기존 가수들보다 더 뛰어난 화제성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물론이고 음원 순위까지 독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연예가 전반이 ‘슈퍼스타K’의 영향권에 있게 됐다.
실제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슈퍼스타K 3’는 방송 당일은 물론, 주말 내내 각종 이슈들을 만들고 화제몰이를 한다. 더욱이 지난달 30일 본선 생방송 이후에는 톱 11이 오디션에서 부른 곡들을 ‘슈퍼스타K’ 측에서 다시 음원화 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인기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중이다.
그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은 버스커 버스커의 ‘동경소녀’다. ‘동경소녀’는 4일 오전 기준 Mnet, 벅스, 소리바다, 도시락 차트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2 우승자인 허각의 ‘헬로우(Hello)’를 가뿐히 제치고 지난 3일 오후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더니 곧 1위에 올랐다.
또 투개월의 ‘여우야’와 울랄라 세션 ‘달의 몰락’도 2, 3위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우야’의 경우 멜론 차트에선 ‘동경소녀’를 넘어 1위를 차지한 상태다.
무엇보다 이들 톱 11이 새롭게 편곡한 노래들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아 눈길을 끈다. 기존 가수들에 못지않은, 오히려 가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가졌다며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버스커 버스커는 원곡자 김광진으로부터 ‘완벽한 편곡’이란 찬사를 받았을 정도여서 이후 보여줄 퍼포먼스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를 어느새 깨버린 ‘슈퍼스타K 3’. 남은 생방송 기간 동안 또 얼마나 많은 이슈들을 모으며 진기록을 세울지 기대된다.
한편 오는 7일에는 서울 상암 CJ E&M센터에서 두 번째 본선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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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