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KIA 한기주, SK 2위 희망 꺾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0.04 12: 08

KIA 한기주(24)가 또 다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기주는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시험한다.
올 시즌 15경기(선발 2경기)에서 1승3패 4.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기주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가 5이닝 1실점한 후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2006년 11월 광주 한화전 이후 5년만이다.
지난 2009년 11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한기주는 지난 7월 14일 광주 두산전에서 복귀했다. 지난 2009년 9월 25일 광주 넥센전 이후 첫 등판이었다.
복귀 후 첫 연속 선발 등판. 공교롭게도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3위 SK와의 맞대결이다. KIA 역시 준플레이오프 준비를 선언했지만 쉽게 호락호락 넘어가 주지는 않을 예정이다. 2위 롯데가 한화와 3연전을 펼치는 만큼 SK의 거센 공격력을 각오해야 한다.
SK는 고효준(28)을 선발로 냈다. 롯데와의 2위 싸움에서 어느 정도 멀어졌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있는 SK다. 그렇기 때문에 고효준이 느낄 부담감이 크다.
고효준은 올 시즌 34경기(선발 15경기)에 나가 5승7패 4.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KIA를 상대해 3경기에서 1승2패 4.10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고효준은 이날로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특히 지난달 29일 문학 삼성전에서는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과연 한기주가 SK의 2위 희망을 꺾어놓을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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