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 "몇 개 기업과 긍정적 접촉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04 15: 58

"경기도라면 기업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가 4일 수원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본능 한구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예방한 자리에서 10구단 지원 기업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이날 김 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후 3시 야구회관 5층 KBO 총재실에서 구 총재를 만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도 차원의 지지와 수원 연고도시 선정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고 1250만 도민과 110만 수원시민의 프로야구 열기와 열정을 전달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 도지사는 "수원시 시민들 뿐 아니라 경기도 도민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다"며 "110만 수원시민을 넘어 1250만 경기도민들에게 불고 있는 야구 붐을 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10구단 창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처음에 KBO 측에서 먼저 요청해 와 긍정적인 검토 끝에 수원시에 유치를 제의했는데 염 시장이 흔쾌히 수락해서 추진하게 됐다"며 "생각지도 않게 경쟁 도시가 나타나 경쟁 체제에 들어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수원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수원야구장이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벌써 몇 개의 기업과 교섭하고 있지만 더 적합하고 지원이 많은 쪽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구체적으로 "경기도에는 전국 중소기업의 3분의 1 정도가 들어와 있고 대기업도 많이 있다"며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몇 개의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고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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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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